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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DG학생기자단(~2015)/오프라인 행사 후기

[연세디지털게임교육원]제2회 현업 게임개발자들과 함께 하는 연세디지털 게임교육원 정기 세미나 후기

 지난 10월 17일 서울 용산에서 연세디지털게임교육원이 주최하는 세미나에 다녀왔다. '제2회 현업 게임개발자들과 함께하는 연세디지털게임교육원 정기 세미나'인데, 현재 게임 업계에서 일하고 있는 현업 개발자와 대표를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였다.



세미나는 총 1부와 2부, 두 파트로 구성되어 있었다. 세미나 1부는 <피파 온라인3>과 <피파 온라인 모바일>을 개발하고 서비스하고 있는 '스피어헤드(SPEARHEAD)'의 임상옥 테크니컬 디렉터가 진행하는 "<피파 온라인3> 성공과 개발자 노트"였다. 그리고 바로 이어지는 2부는 최근 <파이널판타지14 온라인>을 서비스하기 시작한 '아이덴티티모바일(EYEDENTITYMOBILE)'의 배성곤 부사장의 "게임사, 어떤 인재를 원하는가?"였다.


 
세미나 시작을 기다리는 분들


 1부는 임상옥 테크니컬 디렉터의 자기소개로 시작됐다. 자기소개 중 프레젠테이션에는 3가지 숫자가 표시됐다. 569, 88.7%, 5%이다. 임상옥 테크니컬 디렉터가 조사한 국내 서비스 중인 PC 온라인 게임 숫자 569, 그 중에서 1~20위까지의 피시방 점유율, 그리고 그가 개인적으로 예측해 본 국내 PC온라인 게임 중 동시접속자 숫자를 5만을 넘겨본 게임이다.


 
자기소개를 하고 있는 임상옥 테크니컬 디렉터


 자기소개 이후 내용은 그가 속한 EA와 스피어헤드가 어떤 회사인지와 어떤 게임들을 개발하고 서비스하고 있는지에 대한 내용으로 시작됐다. 그 다음으론 <피파 온라인3>가 어떤 게임인지, 어떤 구조로 개발이 이루어 지고 있는가에 대한 내용이었다.


 
EA는 어떤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 회사인가? 그리고 <피파온라인3>는 어떻게 개발이 되었는가?


 <피파 온라인3>의 그래픽 적용 방식, 데이터 베이스 적용, 게임 내의 이적 시장에 관련된 이야기로 강연이 진행되었다.그 다음에 나온 내용이 제일 인상 깊었는데, 임상옥 테크니컬 디렉터가 생각하는 개발자들의 하루, 일주일, 한달, 일년에 대한 이야기였다.


 
1부에서 제일 인상 깊었던 내용이였다.


 개발자들이 하는 일들을 시간 단위로 나누고 단어를 이용해 묶어놓은 프레젠테이션을 한 내용이였다. 단어 항목들은 시간단위가 커질 수록 줄었지만, 그 단어들이 가지고 있는 무게는 점점 무거워지는 느낌을 받았다.

 이 내용 이후에는 EA 내부에서 진행되는 발표 행사에 대한 내용을 설명하고 '개발자'와 '게임 개발자'에 차이점이나 공통점에 대한 이야기를 한 뒤,
질의응답을 하고 마무리 되었다.


 
질의 응답 시간


2부는 "게임사, 어떤 인재를 원하는가?"라는 제목으로 배성곤 부사장이 진행했다. 앞으로 게임 개발자를 목표로하는 취업 준비생들을 위한 내용이었다. 시작된 2부 세미나에서는 배성곤 부사장의 자기소개와 함께 배성곤 부사장이 속해있는 '아이덴티티모바일'이 어떤 회사인지에 대한 소개로 세미나가 시작되었다.


 
이어지는 2부 배성곤 부사장의 세미나


 그리고 이어지는 내용으로 게임 업계라 불리는 곳이 어떤 시장을 가지고 있는지, 어떤 성장을 가지고 있으며, 어떠한 규제를 받고 있는지를 알려주었다. 이 내용을 들으면서 PC온라인, 스마트폰 게임 시장과 규제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였다.


 
게임 업계는 어떤 곳 인가?


 그 이후에는 게임 업계에서 나름 큰 회사들이 바라는 인재상을 소개했다. 대표적으로 NC소프트, 넥슨, NHN, 아이덴티티모바일를 예를 들어 설명해주었다. 회사들이 각각 바라는 인재상들은 달랐지만 공통된 점들도 있었다. 큰 네 개의 회사들이 바라는 인재상을 다 살펴보고 난 뒤, 회사가 바라는 인재상들을 창조적인 인재, 조직을 존중할 줄 아는 인재, 긍정의 열정을 가지고 있는 인재. 이렇게 세 가지로 요약 해주었다. 


 
과연 '나'는 회사가 바라는 인재인가...


 그 세 가지 인재 중에서도 개인적으로 '조직을 존중할 줄 아는 인재'에 대해 설명할 때가 기억에 남는다. 배성곤 부사장은 개인적으로 '조직'자체를 존중하는 것이 아니라, 조직 내에서 같이 일하는 사람들을 존중하고 그들과 융화될 수 있는 인재를 말한다고 했다. 일 자체도 중요하지만, 같이 일하는 사람들도 중요할 것 같다는 생각도 함께 드는 주제였다.


 
"같이 일하는 사람들을 존중하고 그들과 융화될 수 있는 인재"라는 말이 마음에 남았다.


그 다음은 취업을 위한 팁들을 정리해서 알려주었다. 나는 어떤 회사를 선택할 것인지, 이력서를 쓸 때의 포인트 등을 알려주었다. 개인적으로 앞으로 졸업이 얼마 남지 않아, 취업을 생각해야하는 입장에서 많은 도움이 되고 생각할 점도 많아지는 강연이였다.


 
취업을 위한 Tip!


 취업 설명 팁에 대한 설명이 끝나고 질의 응답이 이어졌다. 취업 준비에 대한 질문들이나, '아이덴티티모바일'과 <파이널판타지14 온라인> 관련 된 질문들이 나왔다. 질문들에 대해 답변들이 끝나고 2부 강의까지 
끝나고, 가볍게 경품추첨을 한 뒤 세미나가 끝났다. 경품으로는 8GB 용량의 USB와 샤오미 보조배터리를 주었다.

 개인적으로 1부는 실전에서의 기술적인 이야기, 2부는 취업 준비생들을 위한 세미나였다고 느꼈다. 1부에서는 앞으로 내가 개발자로서 어떤 일을 하게 될지, 그리고 취업 후에는 어떤 일정으로 생활을 하게 될지에 대한 생각을 했다. 2부에서는 앞으로의 취업에 대한 고민을 좀 더 하게 되었고, 그에 쓸 수 있는 팁들을 얻은 것 같아 뿌듯했다.